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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미래에셋운용, 회사채 인기…8배 수요 몰려1000억 모집에 8300억 주문…'언더 금리' 완판

안윤해 기자공개 2025-01-23 08:11:11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1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이상의 수요를 확보했다. 회사는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1000억원의 8배가 넘는 83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AA0)은 이날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구조(트랜치)는 3년 단일물로 총 1000억원을 모집했다. 발행은 오는 2월 5일로 예정돼있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 등 3곳이 맡았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희망금리 밴드를 3년물 개별 민평금리 기준 -30bp~+30bp(1bp=0.01%포인트)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 모집에 총 83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회사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증액 발행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뒀다.

금리 역시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3년물은 개별민평 대비 -18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지난 17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3.389%였다. 동일 등급(AA0) 수익률은 3.177%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별 민평금리가 소폭 높게 형성돼 있었다.

증액 발행 전 기준으로 3년물은 3.2%대에서 발행이 가능하다. 수요예측 결과를 적용하면 증액을 하더라도 3%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0, 안정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동종업체 대비 운용중인 운용자산설정가액(AUM) 규모가 크고, 이에 따라 수수료수익 중심의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는 계열사에 대한 증자와 고유재산 투자확대가 이어지면서 6000억~7000억원 수준의 차입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회사의 우수한 자본적정성 지표 및 장부가를 크게 상회하는 고유 재산 투자자산의 공정가액을 고려하면 관련된 재무적 부담은 제한적인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금 사용목적은 차환에 따른 만기구조 장기화다. 이번에 모집한 자금을 모두 차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2월 14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2월 3년 만기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차환 대상인 회사채의 이자율은 3.15%로 형성됐다.

IB업계 관계자는 "3년 단일물에 대한 기관들의 수요가 많이 몰렸다"며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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