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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세아제강, 3년물 회사채 흥행 이어갔다모집액 7배 오버부킹…주관사단은 작년과 동일

이정완 기자공개 2025-04-10 16:39:4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9일 1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급 발행사 세아제강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번에도 공모채 흥행 기조를 이어갔다. 최근 A급 공모채가 민평금리보다 높은 금리 조건으로 발행을 이어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가격이 결정됐다.

특히 3년물 금리 조건이 양호하다. 지난해 2년 반 만의 공모채 복귀전에서도 3년물에 수요가 집중됐는데 올해도 동일한 양상이다. 국내 강관시장 점유율 1위 성과를 바탕으로 탄탄한 투심을 확인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이날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2년물 300억원, 3년물 500억원으로 총 800억원을 모집했다. 발행 전 개별 민평금리에 '-30~+30bp' 수준으로 희망금리밴드를 정했다. 최대 1600억원까지 증액을 목표로 했다.

결과를 열어보니 모집액의 7배 넘는 5700억원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에는 1300억원, 3년물에는 4400억원 수요가 확인됐다. 3년물은 개별 민평금리보다 24bp 낮은 수치로 모집액을 채웠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10월 2년 6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했다. 그룹 지배구조 재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800억원 어치 공모채 발행을 계획했다. 이 때도 3년물 투심이 뜨거웠다. 2년물 300억원, 3년물 500억원으로 나눴는데 2년물에 3300억원, 3년물에 6950억원 수요가 들어왔다. 3년물은 900억원으로 증액하고도 개별 민평금리보다 43bp 낮은 조건으로 발행됐다.

지난해 성공 경험 덕에 이번에도 동일한 주관사단을 꾸렸다. 2022년까지는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기용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DCM 주관 순위 '톱(Top) 3'인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모두 대표주관사로 선택했다. 기존 주관사였던 신한투자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하고 있다.

탄탄한 수요에는 업계 상위권 시장 점유율이 있다는 분석이다. 세아제강은 강관업계에서 생산량 기준 20% 점유율을 확보하며 업계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가량 감소했지만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용 강관 수출로 선방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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